'투구·타격·수비' 삼박자 갖춘 한국야구 새싹 도봉구 서은우 "야구가 너무 재밌고 짜릿해요"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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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김건호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야구가 너무 재밌어요. 짜릿함을 느껴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20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보조1구장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새싹리그(U-9) 16강에서 가평G-SC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한정원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신유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득점권 상황에서 류지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서은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서은우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정확하게 맞췄다. 서은우가 1루에서 살았다. 상대가 서은우를 잡으려 하는 사이 3루 주자 신유준은 물론, 류지호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서은우는 수비 상황에서도 빛났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에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직접 올렸다.

3회에는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2사사구 4탈삼진 투구를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20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새싹리그 (U-9) 16강전 도봉구와 가평G-SC이 경기에서 도봉구 서은우가 역투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경기 후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김종진 감독은 "오랜만에 대회 참가했다. 아이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한 이닝에 3점을 뽑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은우에 대해 "우리 팀 새싹리그 선수 중 몇 안 되는 선수반이다. 유격수로 나설 때 수비도 타고난 면이 있다. 타석에서도 컨택과 파워가 좋다"며 "마운드에서도 체격에 비해 공이 빠르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은우는 "승리해서 너무 좋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야구를 시작한 초등학생이다. 1년 동안 취미로 야구하며 즐거움을 느꼈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은우는 "야구를 해보니 너무 재밌다. 안타를 치면 너무 짜릿하고 좋다. 그래서 야구 선수라는 꿈이 생겼다"며 "투수로 나설 때는 삼진을 잡은 뒤 짜릿한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은우는 아버지를 따라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구자욱이다. 그는 "구자욱 선수가 잘 치는 것이 너무 멋지다"고 했다.

20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새싹리그 (U-9) 16강전 도봉구와 가평G-SC이 경기에서 도봉구 서은우가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 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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