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딸 남사친 얘기에 분노 폭발…"아, 늑대XX들!"

마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조정석이 딸 조예원 양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현실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조정석한테 거미가 좀비 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조정석은 에픽하이 멤버들과 만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정석은 '딸이 2주마다 새로운 남자친구를 데려오기 vs 남사친 100명'이라는 밸런스 게임 질문을 받자 주저 없이 "남사친 100명이 낫다"고 답했다. 그는 "6살 딸을 둔 입장에서 걱정이 된다"며 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한 번은 우리 샵에 있는 젊은 친구를 보더니, 그 삼촌이 멋있다며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는 영상통화까지 해달라고 하더라. '누구지? 내가 모르는 사람인가?' 싶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 질문에 함께 있던 타블로와 투컷 역시 '남사친 100명'을 선택했지만 투컷은 "그 중에 제대로 된 X 한 명은 있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작진이 "남사친 100명 다 딸을 좋아할 수도 있다"고 하자 조정석은 "남사친이 다?"라고 되묻더니 곧바로 "아, 늑대XX들"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이어진 질문에서 '딸이 부모님의 직업을 알고 있냐'는 말에 조정석은 "예원이도 아빠가 배우고, 엄마가 가수라는 걸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아빠, 엄마들이 TV에 나오는 줄 안다"며 웃었다.

이에 미쓰라는 "우리 아들도 뜬금없이 '에픽하이!'를 외친다. 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지나가는 아저씨에게도 '에픽하이!'라고 한다"고 말해 공감 어린 웃음을 유도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캡처

조정석도 딸과의 귀여운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예원아, 나는 조정석이다'라고 장난을 쳤더니 아이가 '조정석? 조정석이라니' 하고 연기톤으로 따라하더라"며 "내가 유명인이라는 걸 아는 건가 생각했던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투컷은 "유치원 선생님들이 얘기했을 수도 있다. 우리 아이도 그런 식으로 알게 됐다"며 공감했다.

한편, 에픽하이의 해당 영상은 조회수 37만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동영상에 올랐다.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좀비딸'은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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