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스낵·음료 중심의 역성장에도 신라면 툼바의 해외입점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7000원은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오른 8933억원,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불황에 대응하고자 연초 이후 농심라면, 비29, 크레오파트라 등 레트로 제품을 연이어 복각하고 있으나,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려운 제품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고가 인상 효과는 소비자들의 사전 비축 등 영향으로 일부만 나타났을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도 거래선 정비 작업 및 환율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부문은 성장세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 기대된다"며 "신라면 툼바의 미국 입점률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입점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물량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어 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이나, 팜유 등 일부 수입 원재료의 투입원가가 인상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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