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신곡 ‘뛰어’의 장르를 직접 주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서 겸 DJ 디플로(Diplo)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연히 아름다운 블랙핑크 멤버들이 K팝, 테크노, 트랜스, 하드코어 그리고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했을 때 나는 '뛰어!'라고 외쳤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디플로와 과거 블랙핑크 멤버들이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겼다. 디플로는 이전에도 제니 정규 1집 'Ruby'(루비)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블랙핑크 신곡에서의 협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신곡 장르를 직접 정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관심이 쏠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딱 여름 노래 같다" "솔로 때도 느꼈지만 멤버들 전체가 감다살" "해외에서 특히 먹힐 곡 같다" "새로운 장르로 도전해서 오히려 좋다" "비트가 심장을 뛰게 만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61개 지역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 사흘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롱런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외신들로부터 극찬이 쏟아졌다. 미국 빌보드는 '뛰어'를 "열정의 찬가(High-Energy Anthem)"로 명명하며 "멤버 각자의 음색이 드러남과 동시에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에너지를 지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진화했으며, 블랙핑크의 다음 챕터를 위한 기반을 완벽히 마련했다"고 평했다.
영국 NME는 "강렬하고 중독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극찬했으며,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도시 전체가 블랙핑크의 에너지에 매료되는 서사를 담았다"며 평가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LACKPINK WORLD TOUR’ 공연을 통해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양일간 전석 매진, 총 10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LA 타임즈는 "지역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양일 연속 매진을 달성한 팀"이라며 "예술적 색채가 다채로운 그룹"이라고 조명했다. 롤링스톤은 이번 공연을 "블랙핑크의 힘찬 귀환(High-Voltage Homecoming)"이라 표현하며 "멤버 개개인의 성장과 그룹의 시너지가 모두 성숙해졌다"고 호평했다.
현재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 31회차에 달하는 글로벌 월드투어 중이며,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주요 스타디움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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