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성골유스' 등극! 바르셀로나 이적 위해 맨유 법적 조치 검토..."전액 연봉 지급+계약 해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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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래시포드가 향후 거취를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래시포드 측은 2028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의 전액 연봉 지급을 요구하며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미트윌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고, 2022-23시즌에는 30골을 터뜨려 맨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경기력 저하, 훈련 태도 논란, 음주 문제까지 겹치면서 팀 내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래시포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빌라에서는 17경기 4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빌라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결국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곧바로 이적을 추진 중이며,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을 가장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최근 에이전트를 피니 자하비로 교체했고, 연봉 삭감도 감수할 의지를 보이며 바르셀로나행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드림클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대 영입 후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조건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완전 이적만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같은 상황에서 래시포드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트리뷰나'는 "양측 간의 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래시포드의 미래는 조속한 결단을 요구받는 상태"라며 "래시포드는 가능한 한 원만한 이별을 원하고 있어 법적 대응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최근 리버풀과도 연결되고 있다. '트리뷰나'는 "맨유에서의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대안으로 래시포드를 제안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팀의 상징적 존재였던 래시포드는 현재 구단과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최악의 성골유스’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위기에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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