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후 성관계, “머리가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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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한 남성이 의사의 ‘성관계 금지’ 지침을 무시했다가 머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웨일스 애버소크 출신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루벤 오웬(24)은 어느 날 아침, 머리가 퉁퉁 부어 마치 “벌에 100방 쏘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터키에서 무료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시술 직후, 땀을 유발할 수 있는 고강도 활동(성관계, 일광욕, 운동 등)을 최소 2주간 삼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루벤은 이 중 성관계 관련 지침을 무시했고, 다음 날 아침 얼굴이 붓고 두피가 심하게 조이는 증상으로 잠에서 깼다.

당황한 그는 처음엔 성병(STI)에 걸린 줄 알고 증상을 검색하며 공포에 떨었지만, 곧 모발 이식 직후 무리한 성관계가 원인이었음을 깨달았다. 얼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는 약 일주일이 걸렸다.

루벤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풍선처럼 부어 있었다”며 “얼굴은 퉁퉁 붓고 두피는 너무 조여 왔다. 진짜 벌에 100방 맞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병원과의 모델 계약 조건으로 무료 시술을 받았으며, 왕복 항공료로 약 800파운드(약 140만 원)를 부담했다.

일반적으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시술 후 최소 7일간 성관계를 포함한 성적 활동을 피할 것이 권장된다.

모발 이식 전문 클리닉 측은 “성관계 중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면 치유 중인 절개 부위가 벌어질 수 있고, 땀은 이식 부위를 자극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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