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분당 공격포인트 1개' FC 바르셀로나, 애물단지에서 슈퍼서브 된 페란 토레스 재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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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페란 토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의 재계약을 추진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의 재계약을 위해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계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은 협상에 나서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구단 수뇌부와 코칭스태프 모두 그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는 페란 토레스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 시절의 페란 토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란 토레스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5500만 유로(한화 약 886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맨시티에서 43경기 1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55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과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페란 토레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합류 첫 시즌 26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후 2023-24시즌까지 113경기 25골 12도움에 그쳤다. 페란 토레스의 잠재력을 믿고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심각한 골 결정력을 개선하지 못하며 프리미어 리그 복귀설까지 제기됐다.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한 이후 페란 토레스는 완전히 달라졌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밀려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팀의 '슈퍼 서브'로 활약하며 라리가 및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28R,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각각 멀티골과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과 라리가 35R에서 동점골 및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페란 토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란 토레스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1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1921분에 불과하다. 74분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한 것이다. 빠른 스피드,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레반도프스키와는 다른 성향으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고 있다.

페란 토레스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에게 2030년까지 연장된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30세가 되는 해까지 함께하게 된다. 사실상 전성기를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전의 불신과 달리 구단과 팬은 페란 토레스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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