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 오토바이 대행진…"플랫폼 갑질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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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과 배달라이더들이 16일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라이더 대행진 집회를 마치고 국회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 모인 뒤 대통령실과 국회를 향해 오토바이 행진을 벌였다.

'7.16 라이더 대행진'으로 명명된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배달노조 조합원과 배달노동자 1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다"며 정부에 안전배달료 도입과 배민·쿠팡의 수수료 착취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금 이 순간에도 플랫폼 기업들은 거리 점유료, 배달료 삭감, 불합리한 정책 변경 등으로 라이더들에게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말하며 "플랫폼 사용자인 기업이 책임지고 정부는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노조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과 함께 비수도권 라이더의 어려운 현실과 수도권 대비 열악한 노동 환경을 토로하는 일반 라이더들의 성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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