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복합 관광지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는 7월16일, 광주도시공사에 토지비 3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납부했다. 이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주요 마일스톤 중 하나로, 향후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요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2023년 12월, 광주도시공사와 개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협약이행보증금과 토지계약금을 납부했고, 같은 해 '㈜스타필드광주'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토지비 2차 중도금을 납부하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금 드러낸 바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2025년 상반기부터 유원지 부지에 대한 세부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주요 시설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고급 콘도, 각종 부대시설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장기 투숙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어등산관광단지를 호남권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관광·휴양·문화·레저·쇼핑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숙박, 외식, 소매업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도 강화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등산관광단지는 광주의 대표 자연자원 중 하나인 어등산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고품격 휴양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단지로 기획되고 있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광주의 위상 제고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신세계프라퍼티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어등산은 단순한 지역 관광지를 넘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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