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경계 대상 '1호'...'득점 1위' 혼혈 日 공격수, 한국전 선발 출격 [MD현장]

마이데일리
저메인 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최병진 기자] 일본의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30)가 한일전에 선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우승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갖는다. 두 팀 모두 2승씩을 따냈다. 홍명보호는 중국과 홍콩을 각각 3-0, 2-0으로 꺾었다. 일본은 1차전에서 홍콩에 6-1 대승을 거뒀고 중국전에는 2-0으로 승리했다.

골득실에서 +7을 기록중인 일본이 1위를, 한국(+5)이 2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우승이 가능하고 한국은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일본이 한국에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21년 요코하마 원정 평가전과 2022년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3골차 패배를 당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한일전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로 여겨졌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고 느꼈다. 한국 대표로 자존심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건 맞지만 그로 인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3백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며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수비진에 위치했다. 좌우 사이드에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위치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에 위치한다. 최전방에는 나상호, 주민규, 이동경이 출전했다.

일본은 오사코 케이스케, 소마 유키, 모치즈키 헨리 헤로키, 아라키 하야토, 가와베 하야오, 미야시로 타이세이, 료, 이나가키 쇼, 엔도 토마야, 카키타 유키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요주의 인물은 공격수 료다. 료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베갈데 센다이, 요코마하, 주빌로 이와타에서 차례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뛰고 있다.

료는 홍콩과의 데뷔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터트렸고 단숨에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만큼 홍명보호의 확실한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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