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조이현·추영우표 K-오컬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지난 14일 방송된 7화에서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추영우)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조이현),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초반에는 원작을 초월한 각색으로 1화 4.3%, 2화 4.4%를 기록하며 지난해 tvN 화제작 '선재 업고 뛰어' 보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로 인해 많은 시청자가 기대감을 품게 됐다.
그러나 3~5화에서는 각각 3.7, 3.5, 3.7로 하락하며 시청률 정체 구간에 접어들었다. 이는 '오컬트와 로맨스', '어두움과 경쾌함'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연출 방향의 혼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6화에서는 다시 4%로 반등했고, 7화에서는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다시 탄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7월 2주차 TV-OTT 드라마 종합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관심을 입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박보검에 이어 조이현이 2위, 추영우가 3위에 안착했다.
반등의 원동력은 6화부터 시작된 조이현·추영우 로맨스 케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수용도 회복, 악귀 봉수(추영우) 캐릭터의 신선함과 추영우의 1인 2역 그리고 오컬트 서사의 집중도 강화 등이 꼽힌다.
일부 시청자들은 2023년 오컬트 흥행작 '악귀'와 비교하거나 "'선재 업고 튀어'의 오컬트 버전"이라 평하며, 오컬트와 로맨스를 동시에 품은 K-오컬트 로맨스의 매력을 잘 이끌어냈다고 호평했다.

특히 6화에서는 무당들의 기 싸움 속에서 화려한 악귀 액션이 등장했고, 7화에서는 박성아(조이현)과 악귀 봉수(추영우)의 추격전, 박성아와 배견우(추영우)의 쌍방 고백이 펼쳐졌다. 두 인물의 관계가 혐관에서 로맨스로 전환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두 주연 배우의 로맨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추영우와 조이현의 로맨스가 본격화 되는 8화 이후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견우와 선녀'가 종반부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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