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인기 네이버웹툰 '윈드 브레이커'가 트레이싱(그림을 베껴 그리는 행위) 의혹 끝에 연재를 중단했다.
'윈드 브레이커' 조용석 작가는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 내 '작가의 말'을 통해 "작업물에 참고한 레퍼런스 자료 중 일부 장면이 타 작품의 이미지와 유사하거나 거의 동일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다.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매주 마감에 쫓기는 삶을 이어오다 보니 그 조급한 마음이 창작자로서 지켜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트레이싱을 인정했다.
이어 "독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네이버 웹툰 측 역시 "‘윈드브레이커’ 작품 원고에서 타 작품과 구도·연출 유사성이 확인됐다"라면서 작품 연재 및 서비스 중지를 결정했다.
'윈드 브레이커'는 네이버웹툰에서 2013년 12월부터 약 12년 간 연재되며 큰 사랑을 받은 인기 웹툰으로 최근 회차의 일부 장면이 일본 인기 만화 '도쿄 구울'등을 트레이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