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브랜드에 '감성' 입히기 활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외식업계에 감성마케팅이 다시 뜨고 있다. 경기불황인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 즐거웠던 기억의 추억과 희망을 자극해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는 전략이다.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는게 아닌 대중적이고 검증된 메뉴를 통해 소비자의 향수를 건드리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제품과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의 경우 감성적 이야기를 브랜드에 덧씌우는 작업이 이제는 필요하다"며 "단순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소비자에게 체험과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적 브랜딩도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통큰솥뚜껑닭볶음탕은 한국 가정식의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에 '캠핑 감성'을 입혔다. 드럼통 위 솥뚜껑에서 요리되는 닭볶음탕이다. 매장 내 테이블 옆에서 즉석 요리된다. 닭볶음탕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첨가되는 야채로 인해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준 통큰솥뚜껑닭볶음탕 대표는 "솥뚜껑을 활용한 조리방식으로 임팩트 있는 시각적 요소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푸짐한 양과 맛이 결합돼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망향비빔국수는 1968년 연천 군부대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건강한 야채수와 백김치가 특징인데, 비빔국수 위에 놓인 상추 한 장은 고향 밭에서 직접 따온 정성이라는 표현을 나타낸다. 비빔국수의 양념과 어우러진 야채수는 10여 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들어 유산균이 가득한 건강 국물이다. 망향비빔국수는 서민 국수에 건강함을 담아 50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F&B브랜드 전문기업 브라더스스토어가 론칭한 솥밥 전문브랜드 단정은 건강한 식재료와 정성을 담은 한식과 솥밥을 더해 예(禮)로 표현해 낸 게 특징이다. 한국의 식문화와 미감을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경험시키자는 콘셉트다. 이로 인해 단정은 정성껏 지은 솥밥에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곁들인 상차림으로 구성했다. K-한류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MZ세대에게 특별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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