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연매출 100억 탈북사업가 이순실이 북한 요리를 활용한 '이북카세'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4회에서는 통일부에서 주최하는 북한 음식 행사에서 코스 요리를 선보이기로 한 이순실이 ‘이모카세’로 잘 알려진 김미령 셰프에게 요리법을 전수받으며 은근히 경쟁 심리를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314회는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했고, 163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이순실이 "나는 전현무, 박명수, 김숙 ‘사당귀’ MC들이랑 다 친하다"고 자랑하자 김미령은 "나는 김숙과 친구 사이"라고 맞불을 놨다. 김미령 셰프는 또 이순실이 자신의 주방에 들어서자 "이 머리로는 주방에 들어올 수가 없다"면서 이순실의 마스코트 사자 머리를 정리하기 시작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미령 셰프는 이순실이 재료를 손질하며 계속 입으로 가져가자 "요리를 배우러 온 게 아니고 놀러 오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미령 셰프가 빠른 손으로 전복회부터 보쌈, 버섯구이, 산적 꼬치, 고구마전 등 약 24가지의 메뉴를 차례로 선보이며 코스요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모카세’의 요리를 제대로 전수받은 이순실은 즉석에서 북한 요리를 활용한 ‘이북카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순실은 옥수수 찰떡을 시작으로 찹쌀 순대와 콩비지 찌개, 이북김치 등을 손님들에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옥수수 찰떡을 제외한 모든 메뉴는 이순실의 밀키트를 활용한 요리로, ‘이북카세’가 아닌 ‘공장카세’로 전락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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