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귀중한 한 방" 팀 7연패 끊는 김혜성 적시타→로버츠 칭찬받을 만하지, 日 열도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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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쐐기타를 때려낸 가운데 일본 열도도 주목했다.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349에서 0.345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전날(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2도루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데뷔 첫 2도루 경기였다.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뽐낸 것이다.

당연히 사령탑의 극찬이 뒤따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보면 볼수록 좋은 선수다. 야구선수로서의 매력이 넘친다. 경쟁을 좋아하고 투쟁심도 있다. 수비에서도 큰 존재감을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의 활약은 하루 뒤에도 이어졌다. 초반은 쉽지 않았다. 랜던 룹을 상대한 김혜성은 2회초 무사 1, 3루에서 4구째 93.3마일(약 150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1, 2루서 등장한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지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룹의 3구째 77.7마일(약 125km) 커브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주자 앤디 파헤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혜성은 2루로 전력질주했지만 아쉽게 태그아웃됐다.

9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다. 다저스는 2-1로 승리, 김혜성의 안타는 쐐기 적시타가 됐다.

일본도 김혜성의 안타에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김혜성이 귀중한 적시타를 날렸다'면서 "7연패 중인 팀에 귀중한 안타가 돼 원정 경기 응원에 온 다저스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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