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훔멜스, 무시알라 부상에 소신 발언...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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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알라의 부상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밝힌 마츠 훔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마츠 훔멜스가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자말 무시알라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볼 경합 도중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크게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종아리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육안으로 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돈나룸마는 경기 종료 이후 무시알라에게 문자를 보내 그의 상태를 확인했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한다"라며 무시알라의 쾌유를 기원했다. 돈나룸마 외에도 알폰소 데이비스, 율리안 나겔스만, 마누엘 노이어, 네이마르 등 팀 동료와 감독, 유명 선수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시알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무시알라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받은 응원에 감사드리고 싶다.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시기에 축구계가 하나로 뭉쳐 있는 걸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누구의 책임도 묻고 싶지 않다. 이런 상황은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돈나룸마를 옹호했다. 무시알라는 돈나룸마의 게시물에도 "응원 고맙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축구에선 흔히 있는 일이다"라고 직접 댓글을 달았다.

마츠 훔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돈나룸마와 무시알라의 입장과는 별개로, 축구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마츠 훔멜스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책임이 있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 경기를 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들이 가끔 보이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도 '부상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건 아주 정상적인 상황이었고, 전혀 거칠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축구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충돌이라고 보았다. 훔멜스는 매 경기마다 훨씬 더 거친 상황이 일어난다고 덧붙이며 돈나룸마를 옹호했다.

한편, 무시알라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회복 및 재활을 거쳐 경기 출전까지는 최소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시알라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겐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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