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광팬 다스베이더부터 귀여운 아이들까지…이래서 올스타전이 '축제'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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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선발 폰세가 다스베이더 변장으로 등장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선발 폰세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축제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펼쳤다.

올스타전의 묘미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다양한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나눔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다스베이더 분장을 하고 등판했다. 마스크와 망토, 광선검 모두 폰세가 사비를 들여 미국에서 직구를 했다고.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고 '왼손'으로 투구했다. 폰세는 류현진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박동원이 1회말 2사 2루에 '동원참치' 패션으로 딸과 함께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박해민이 1회말 2사 1루에 아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패션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박찬호가 딸과 함께 등장했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드림 류지혁이 2회초 1사에 라이온킹 콘셉으로 자녀들과 함께 등장했다./대전=한혁승 기자

다양한 선수가 아이들과 함께 등장했다. '동원참치' 탈을 쓴 박동원은 딸 채이와 함께 등장했다. 박해민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들과 등장했다. 아들과 함께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쾌유를 기원했다. 박찬호는 '로미 공주'로 변신, '하츄핑' 분장을 한 딸과 타석에 섰다. 류지혁은 딸을 번쩍 들어 올리며 '라이온킹'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선수 특징을 살린 세리머니도 있었다. 대전 '로컬보이' 문현빈은 꿈돌이로 분장했다. 대전관광공사의 협조가 있었다는 후문. 삼성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의 여권을 압수했다. 안현민은 별명 '케릴라(KT+고릴라)'를 살려 고릴라 탈을 쓰고 나타났다. 배재환은 '배동열' 마킹과 함께 선동열 전 감독의 18번을 달고 투구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문현빈이 꿈돌이 패션으로 내야 안타를 친 후 달리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드림 안현민이 2회초 고릴라 변장을 하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스윙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그 긴 거' 밈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명진은 '그는 누구인가' 밈이 적힌 티셔츠를 착용했다. 전문은 767자에 달한다. 박민우는 휘문고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휘친자' 콘셉트로 등장했다. 또한 구단 유튜브를 통해 직접 말한 '휘문이란 말이지'로 시작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권동진은 유병재가 유행시킨 '축하사절단'으로 등장했다. 권동진이 펼친 현수막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한 모든 선수를 축하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권동진의 축하사절단 현수막./KT 위즈

파격적인 분장도 눈길을 끌었다. 박명근은 '소년 명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송성문은 '세일러문'으로 등장,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귀여움을 어필한 선수들도 있다. 배찬승은 곰돌이 분장을 하고 등판했다. 박치국은 복숭아 탈을 쓰고 '피치국'으로 변신했다. 김영우는 늑대 분장을 하고 투구, 157km/h의 광속구를 꽂았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박명근이 2회초 '소년 박명수' 패션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대전=한혁승 기자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 -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 경기. 나눔 송성문이 1회말 1사 1-2루에 세일러문으로 변장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무더운 더위보다 뜨거운 야구 열기다. 선수들은 올스타전을 맞아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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