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2G 만에 '멀티히트'…2타점 3루타→폭풍질주! 내야 안타로 '3타점 완성'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완전히 부활하는 모양새다. 두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등 3타점으로 해결사로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전날(11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7월 타율이 0.296로 눈에 띄게 좋아진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1사 1, 2루 찬스에서 우익수 방면에 역전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폭발시키며,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일 만에 3루타를 폭발시켰다.

다만 이후 케이시 슈미트의 좌익수 뜬공 타구에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이 되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는데, 이정후는 5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장타성 타구를 폴짝 뛰어올라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펼치더니,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2로 앞선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이정후는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와 맞붙었다. 이정후는 볼 3개를 지켜보는 등 3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반다가 던진 5구째를 힘껏 잡아당겼다. 평범한 땅볼 타구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이때 이정후가 힘차게 1루를 향해 내달렸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반다보다 먼저 1루 베이스 도착, 여기서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이정후는 3타점째를 만들어냈다.

이 내야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