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독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60억7200만㎡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8.7% 늘어난 18억2300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업계 1위인 셈코프(SEMCORP)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억5200만㎡로 압도적인 적재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시니어(Senior) △시노마(Sinoma) △겔렉(Gellec) 등의 중국 업체들도 각각 △72% △45%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억6600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SKIET의 비중국산 제품이 전략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의 실행 여부가 분리막 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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