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아, 기억하겠다"…'살랑 드 홈즈' 제작진의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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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박지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측이 배우 고(故) 박지아를 추모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일 '故박지아 배우님께 '샬롱 드 홈즈'가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영상에는 고인이 생전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을 당시 전한 말이 담겼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예회를 하며 연기를 해야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주시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배우 故 박지아 유작이 된 '살롱 드 홈즈' / ENA 공식 유튜브

이어 박지아의 신인 시절 모습부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유작이 된 '살롱 드 홈즈'까지, 다양한 작품 속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고인을 추억하게 했다. 특히 동료 배우들과 함께 웃고 호흡을 맞추던 현장 장면들은 그의 따뜻한 인간미를 고스란히 전했다.

제작진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끝까지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 활약하는 모습/ ENA 공식 유튜브

한편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2세.

그는 2022년과 2023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엄마 정미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드라마 '힘센여자 강남순', '탄금', 영화 '파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유작인 '살롱 드 홈즈'에서는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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