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등번호 뺏긴 맨유 금쪽이, 추가 휴가에도 훈련 조기 복귀→개인 훈련 소화

마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빠르게 복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맨유에서의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연장 휴가를 부여받은 5명 중 한 명임에도, 빠르게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가 나아진다면, 다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래시포드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일은 없었다. 결국, 1월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는 빌라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부활의 날개를 펼치는 듯했던 그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에 그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완전 영입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맨유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그를 자기 계획에 넣을 생각이 없다. 래시포드는 물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가매각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맨유는 이 5명의 선수에게 추가 휴가를 줬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는 빠르게 팀에 복귀해 훈련에 나섰다.

'데일리 메일'은 "구단 지침에 따라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과도 거리를 두게 되어 있었다. 래시포드는 다른 1군 선수들과 함께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며 "가르나초, 안토니, 산초, 말라시아와 함께 그는 필요할 경우 캐링턴 내 의료 및 재활 시설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는 기존 자기 번호였던 10번도 뺏겼다. 맨유의 새로운 10번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데려온 마테우스 쿠냐가 달고 뛸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해당 선수들에게 대략적인 복귀 시점을 안내하고 이적을 추진할 시간을 부여하면서도, 훈련장 및 원격으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계약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며 "래시포드는 자신이 여전히 맨유 소속인 동안 프리시즌에 전념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100%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걸림돌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임대로 그를 데려오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등번호 뺏긴 맨유 금쪽이, 추가 휴가에도 훈련 조기 복귀→개인 훈련 소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