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지난 7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 클리닉을 마지막으로, 10개 구단과 함께한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드림(DODREAM)’은 선수협이 주관하는 유소년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유소년 선수들에게 포지션별 실전 훈련과 진로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3년 시작된 이래로 3년째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올해도 10개 구단과 함께 시즌 중 매주 월요일마다 각 구단 홈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유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 왔다.
이번 NC 클리닉은 33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진행되었다. 선수 컨디션과 온열질환 등을 고려하여 수비 및 타격 클리닉은 실외 훈련 대신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소년 선수 100여 명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맞춤 지도와 실전 중심 훈련을 제공했다. 이번 클리닉은 NC의 정성과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시즌 마지막 클리닉에 걸맞은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협 이사이자 NC 주장인 박민우 이사는 “매년 클리닉에 참가할 때마다 느끼지만, 아이들의 눈빛에서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하며 따라와 준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오늘이 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박건우 역시 “어린 선수들과 같은 공간에서 야구를 하며 제가 받았던 배려와 응원을 다시 돌려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야구를 계속 사랑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클리닉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실내에서 훈련했지만 선수들이 하나하나 동작을 자세히 알려줘서 정말 많이 배웠고, 더운 날씨에도 저희와 함께 뛰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꼭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프로 선수들과 훈련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야구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를 준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전했다.
2025년도 두드림 야구클리닉은 NC를 끝으로 총 10개 구단 모두의 클리닉 일정을 성료했다. 각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수단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매회 안정적이고 성실하게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참가자와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클리닉 기간 동안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애장품은 총 300~400점에 달했으며, 이는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선수들의 깊은 애정과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다.

끝으로 선수협 양현종 회장은 “무더위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참여해 준 모든 구단과 선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곧 야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선수협은 현장 중심의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회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 펜페스트존에서 프로야구선수와 함께하는 블리츠볼 배트콩콩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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