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측 윙포워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FC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적을 선호하며 영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브렌트포드에서 음뵈모를 지도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부임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이에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모하메드 쿠두스로 눈길을 돌렸다. 쿠두스는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시즌에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엔 35경기 5골 4도움에 그치며 공격 포인트는 많이 쌓지 못했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쿠두스는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선수다. 브레넌 존슨과 우측 윙포워드 주전 경쟁은 물론 제임스 매디슨의 백업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나이도 24세로 젊고,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에겐 알맞은 영입이다.
쿠두스도 토트넘 이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쿠두스는 현재 다른 어떤 클럽과도 접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동의 의사를 밝혔으며,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의 구단 간 협상도 곧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쿠두스와 토트넘의 협상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토트넘의 초기 제안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31억 원)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두스에게는 850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이 있지만, 토트넘은 이보다 낮은 금액에 영입하려는 중이다. 토트넘은 빠른 시일 내에 상향된 제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과 함께 방출 작업에도 힘써야 한다. 양민혁,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 등 1군 경력이 부족한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공격 자원만 9명에 달한다. 브리안 힐, 알레호 벨리스, 마노르 솔로몬 등 전력 외 자원들의 방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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