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나도 바쁜데, 백수 남편 이미지"…이효리 "사과한다"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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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 /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효리가 말의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효리는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월간 이효리' 코너에 출연해 남편 이상순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효리는 "제 목소리가 좀 이상하죠? 목감기에 걸렸다. 저는 에어콘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에어콘 러버다. 추워서 살수가 없다"며 특유의 노련한 입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상순은 "저 때문만은 아니다.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니까 괴로워하는걸 못참겠다"고 해명했다.

이효리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이번 달은 TV 노출이 많았다. 김종민 결혼식 갔다가 유재석을 만나서 '핑계고'에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정도 차이 두고 '유퀴즈'에서 또 섭외가 왔더라. 제작진이 300회 특집이라 부탁한다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따른 대가가 있어서 긴장된다. 어릴 때는 말을 막 해도 어리니까 이해되는게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책임감이 더 커진다"고 고백했다. 이상순을 향해서는 "제가 한 이야기 중에 기분 나쁜 이야기 있나? 재미있게 이야기하려다 보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할때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이상순은 "저와 결혼 이후부터 토크쇼에 나가서 한 저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 않냐? 저는 백수에다가 집에서 띵가띵가 하는 남편이 됐다.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사람이 인식이 그렇게 된다. 저도 나름 바빴거든요"고 주장했다.

이 말에 이효리는 "사과드리겠다"면서 "제가 TV 나가는게 좋다고 하시더니 서운한게 있었나보다"고 뒤끝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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