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잘 부탁드려요'...토트넘 '日 차세대 센터백' 영입!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이적료 93억 [오피셜]

마이데일리
타카이 코타./토트넘 홋스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축구의 차세대 수비 리더로 떠오르고 있는 타카이 코타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타카이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제 승인을 포함한 취업 허가가 완료됐으며, 타카이는 2030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다.

192cm, 90kg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타카이는 센터백 포지션을 소화하며 양발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 그리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득점 능력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피지컬 중심의 선수들과도 경쟁이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다.

타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22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1군 팀과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일본 수비 유망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타카이 코타./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며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6월 AFC U-23 아시안컵에도 참가해 일본의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같은 해 9월 중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이었다. 알 나스르를 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존 듀란 등 세계적 공격수들을 철저히 봉쇄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토트넘이 그 경쟁에서 승리했다.

타카이 코타./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타카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J리그 출신 수비수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직행하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토트넘은 미래의 수비 핵심으로 타카이를 낙점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타카이는 프리시즌부터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토트넘 전문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타카이는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 포함된 선수이며, 프리시즌 캠프를 위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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