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체코원전은 물론 주요 거점지 수주 확대 등 해외사업 기반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1288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를 적용하며 기존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예상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7% 줄어든 2조1800억원, 0.9% 감소한 1039억원, 1.1%p 늘어난 4.8%다.
주택 부문 이익은 전 분기 대비 특별한 원가 개선 없이 일회성 이익 제거로 감소가 전망되나, 플랜트 부문은 고수익성 나이지리아 LNG 매출 비중이 높게 유지되면서 매출총이익률(GPM) 22% 수준의 이익 기여를 전망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940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수주가 인식됐으며, 하반기 중 착공 계획으로 파악된다"며 "모잠비크 LNG도 하반기 중 공사 재개 가능성을 보고 있어 플랜트 비중은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편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이 약 26조원 금액으로 체결됐다"며 "동사는 시공(C)을 담당하며,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총 공사금액의 약 30% 지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원전시장 확대에는 팀코리아 협력 형태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거점지를 중심으로 토목·플랜트 부문 수의계약을 현실화하면서 내실 있는 수주가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상기 언급한 체코 원전 외에도 1조8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알포항만 역시 수의계약이 유력해 해외 사업 기반의 성장 스토리를 그려나가고 있다.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