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초비상! '핵심 수비수' 또 FA로 떠날 위기...재계약 협상 난항→레알 마드리드 이적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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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마 코나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의 보도를 인용해 "코나테는 리버풀을 떠날 경우 오직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코나테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남아있지만,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코나테는 194cm, 95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강한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력을 자랑한다. 수비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FC 소쇼몽벨리아르 유스팀에서 성장한 코나테는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같은 해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급성장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입단 첫해에는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반복된 잔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571분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코나테는 반등에 성공했다.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리버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4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그 20번째 우승에 기여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코나테는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리버풀은 협상이 지연되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게티이미지코리아

이때 레알 마드리드가 코나테 측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리버풀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바 있다. 아놀드는 재계약을 거부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코나테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리뷰나'는 "이제 코나테는 1년 뒤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번 여름 아놀드처럼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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