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서 삼진 아쉽지만...' 이정후, 내야 안타→쐐기 타점 활약... SF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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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스 슈미트(2루수), 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랜던 룹이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막스 케플러(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스탓(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

이정후는 지난 6일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일 경기서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판단하지 않은 듯 하다. 7경기 만에 다시 7번 타순에 배치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첫 번째 타석부터 밥상이 차려졌다. 2회말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1에서 연달아 파울을 쳤다. 그리고 산체스의 6구째 86.2마일 체인지업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산체스의 4구재 86.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당했지만 이번에는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칠 뻔 했다. 1-1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산체스의 초구 95.3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 쪽으로 향했다. 빠른 발로 먼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마토스가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팀이 2-1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87마일 스위퍼를 쳤다. 1루수 하퍼에게 잡혔지만 하퍼가 홈송구를 택했다. 3루 주자 채프먼이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해 이정후는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37타점째다.

샌프란시스코는 카밀로 도발을 올려 경기를 끝내고자 했다. 하지만 도발은 첫 타자 케플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리얼무토는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슈미트의 점프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병살타로 솎아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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