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저협, 급성장 베트남 시장서 K-음악 저작권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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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이하 VCPMC)와 베트남 내 함저협 회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전자서명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VCPMC는 베트남에서 이용되는 함저협 관리 음악저작물 약 40만 곡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 징수 및 분배 업무를 담당하며, 양 단체는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VCPMC는 2005년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에 가입한 이후,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저작권 관리단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몇 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사용료 징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CISAC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함저협이 VCPMC와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국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를 베트남 시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음악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약 1억 명에 달하는 인구 중 70% 이상이 35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스트리밍 중심의 디지털 음악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음악 매출은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Spotify, Apple Music, Zing MP3, TikTok 등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POP과 한국 드라마 OST에 대한 현지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되며, 한국 음악의 사용 빈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저협과 VCPMC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베트남 음악시장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저작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동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이사장은 "베트남은 음악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VCPMC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저작권 보호와 수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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