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내야 줄부상... 김혜성, 이때다 입지 굳히자→밀워키전 7번 2루수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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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존재감을 보일 시기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김혜성이 선발 출격한다. 전날 선발 출전해 1안타와 함께 호수비를 두 차례 선보인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호수비 장면은 이랬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쿠가 친 안타성 타구는 2루를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등장했다. 끝까지 쫓아가 타구를 잡아낸 뒤 터닝 스로우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2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이번에는 야니어 주니어가 친 타구도 똑같은 코스로 향했다. 이번에도 김혜성은 백핸드로 타구를 잡았고, 터닝 점프 스로우로 타자를 잡아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의 미친 호수비에 미국 현지에서는 극찬이 쏟아졌다.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혜성의 첫 번째 수비를 보고 "김혜성의 미친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김혜성의 또 하나의 슈퍼캐치에 대해서도 "김혜성은 미쳤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김혜성은 앞으로 더 존재감을 보일 시기가 왔다.

다저스 내야엔 줄부상이 생긴 것이다. 맥스 먼시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 골타박상 진단을 받고 아웃됐다. 6주 아웃이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왼발 통증, 토미 에드먼이 오른쪽 새끼발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키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러한 부상 상황 때문에 김혜성이 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 김혜성으로선 이번 기회에 입지를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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