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이른바 '정치색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왔구나. 최연소 게스트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말미에 카리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이슈에 대한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대선 후보 TV토론이 진행되던 때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겉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은 "꿈이 뭐야"라고 물었고, 카리나는 "꿈은 두 가지가 있긴 한데, 하나는 무탈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있기도 했고,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이 다 무탈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카리나는 "나는 아예 그런 의도가 없어서 얘기하고 싶었다. 어쨌든 팬들은 (이번 이슈 때문에 나를) 걱정하더라. 너무 미안했다. 저희 팬,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정치색 논란'에 정확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당시 상황에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카리나는 "스태프분들이랑 나가서 쌀쌀한 날씨에 그냥 겉옷을 사 입고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게시글을 올렸다"며 "(이후) 연락을 받아서 지웠다. 그런 것들이 너무 무지했다. 아무리 해외에 있어도 내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몰랐다. '더 인지하고 공부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멤버들에게도 사과했다. "이야깃거리를 던진 게 맞으니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 맞는데,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정재형은 "어디나가서 (이런) 얘기도 못 하고, 얘기하는 것도 힘들다"고 위로했다.
한편, 카리나는 두 번째 꿈으로 유지민(본명)으로서 엄청 오래 살고 싶다고 했다. "무병장수도 좋지만, 연예인 카리나도 너무 좋고, 엄마 아빠의 딸로서 인간 유지민으로서 오래 살고 싶다. 카리나가 부캐라고 치면 유지민으로서의 생활을 탄탄하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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