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인터 밀란 출신' 베테랑 나가토모,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섯 번째 월드컵 위해 내 능력 보여줄 것"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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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김건호 기자] "국내 선수들도 좋은 선수 많다.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

일본의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 유토(FC 도쿄)가 한국 땅을 밟았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나가토모는 주장 완장을 차고 일본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1986년생 나가토모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그는 2007년 도쿄에서 프로 선수를 시작했다. 2010년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AC 체세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1년 인터 밀란에 임대를 떠난 뒤 완전 이적했다. 2018년까지 인터 밀란 소속으로 활약했다.

2018년 1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그는 6개월 동안 활약한 뒤 완전 이적했다. 2020년 8월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다. 이후 마르세유를 거쳐 지난 2021년 9월 도쿄로 돌아왔다.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2008년 A매치 데뷔에 성공한 그는 총 142경기에 나섰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네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나가토모 유토./게티이미지코리아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가토모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팀으로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가토모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는 유럽에서 뛰는 많은 선수가 있지만, 국내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개인적인 목표로는 "내가 왜 이곳에 있고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나가토모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올 때마다 경기에 나서며 현역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월드컵에 네 번이나 나섰지만, 다음 월드컵이 약속된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오랜 기간 선수로 활약하는 비결에 대해 "매일 노력하는 것이 선수 생활 장수의 비결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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