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사실상 방출'…아스날, 일본 선수와 악연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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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아스날에 입성했던 토미야스가 조기 계약 해지와 함께 사실상 방출 당했다.

아스날은 5일 '토미야스와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날은 '토미야스는 안타깝게도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됐고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번의 교체 출전에 그쳤다. 토미야스가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아스날의 모든 구성원은 토미야스의 클럽에 대한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미야스는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이 높게 평가한 선수였다'면서도 '토미야스는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기로 아스날과 합의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아스날의 귀중한 옵션이었던 토미야스에게는 실망스러운 마무리다. 수비진의 어떤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토미야스는 스위스 군용 칼 같은 선수였다. 불행히도 토미야스는 아스날에서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미야스는 아스날 소속으로 있었던 기간 중 690일을 부상으로 보냈다. 토미야스는 아스날이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던 시기에 토미야스는 3월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살리바에 이어 토미야스가 빠진 아스날의 수비는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토미야스는 2024-25시즌 기간 중 268일을 부상으로 시간을 보냈다.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4번째로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가 길었다. 토미야스는 아스날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국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토미야스의 조기 계약 해지와 함께 아스날과 일본 선수의 악연도 이어지게 됐다. 아스날은 지난 2001년 이나모토를 영입했지만 이나모토는 아스날에서 프리미어리그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풀럼으로 임대됐고 이후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으로 이적했다. 이후 아스날은 지난 2011년 미이치를 영입했지만 미야이치는 아스날에서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이후 볼튼가 위건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아스날을 떠났다. 토미야스는 2021-22시즌 아스날 합류 이후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결국 잇단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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