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대출 상환 소식을 전하며 그간의 고된 시간을 털어놨다.
서유리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출 하나를 더 청산했다. 단순히 숫자 하나 줄인 게 아니라 내 어깨 위 무거운 짐 하나를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버텨야 했고, 스스로를 달래야 했고, 가끔은 숨죽여 울어야 할 만큼 벅찼지만 끝까지 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참 열심히 살았고, 지금도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다. 내가 나를 대견하게 여길 수 있다는 게, 내가 잘 살아왔다는 증거 아닐까. 잘 버텨줘서 고맙다. 계속 버텨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파경 소식을 알렸고 같은 해 6월 이혼 조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11억원이 넘는 대출을 상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에도 “또 하나 완료. 이렇게 하나하나. 난 적어도 남들한테 피해는 안 끼칠 거야”라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날 서유리는 그간의 경제적 어려움과 심경을 솔직히 전했다. 그는 “게임 녹음, 지상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X와의 합의금은 지난해 12월까지 지급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X가 파산을 신청해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더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정적인 시선과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주변까지 상처받는 상황은 너무 힘들다. 저를 믿어주는 분들께 더 이상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더 성실히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서유리는 최근 유튜브 토크 예능 ‘파자매 파티’에 출연해 “이혼 후 생긴 빚이 약 20억 원에 달했고, 현재까지 약 13억 원을 상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내 책임도 있다”며 파산 신청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채무를 갚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요즘 썸남이 생겼다”고 고백하며 “1992년생 법조계 종사자로, 결정사를 통해 만났다. 방송 출연 소식에 입을 로브(파자마)도 직접 사줬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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