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것도 1위라니' 오타니 무안타에도 존재감 미쳤다, 무려 158득점 페이스→또 레전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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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우려 한다. 메이저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이번에도 6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1회와 같은 패턴이었다. 무키 베츠의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프리먼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침묵했다. 4회말 2사에서 삼진을 당했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에 그쳤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득점으로 86득점에 올라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압도적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8득점 차이다. 내셔널리그로 좁히면 2위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태니)에게 무려 19득점이나 앞서 있다.

어마어마한 득점 페이스다. 오타니는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158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양리그 체제가 시작된 1901년 이후 1930년 척 클라인(필라델피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클라인은 158득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대로라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득점왕에 노려볼 수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과 득점에서 1위를 달려 2관왕에 도전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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