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부산서 개막…K-섬유패션 미래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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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섬산련 회장이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2~4일 열리는 ‘2025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일 부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2025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을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차를 맞은 이 포럼은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섬유패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K-섬유패션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품은 대전환의 시대에서 K-섬유패션산업이 우리나라의 대표 경제·문화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혁신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는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은 글로벌 경영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유통·브랜드·AI 분야의 혁신 방향을 제안했고, 스페인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의 후안 파레스 부회장은 유럽 섬유산업의 현황과 지속가능성, 스마트 워크, 데이터 자원화 등의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은 오는 4일까지 1일차 미래시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2일차 혁신, 3일차 웰니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2일차에는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초불확실성 시대의 변화 대응 전략을,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AI 기반 기업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건강한 삶을 위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패션그룹형지, 영원아웃도어, 덕산엔터프라이즈, 세왕섬유, 정우비나, 던필드그룹 등 24개 섬유패션기업과 협단체에서 2억원 이상의 후원과 물품을 지원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섬산련은 앞으로도 기업 혁신과 정부 지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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