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최고 공격수가 돌아왔다...'HERE WE GO' 볼로냐 이적 확정! 베식타스와 계약 해지→1+1년 계약

마이데일리
치로 임모빌레./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리에 A의 왕' 치로 임모빌레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임모빌레가 볼로냐로 이적한다. 임모빌레가 베식타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임모빌레는 볼로냐와 1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포함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임모빌레는 이탈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준수한 피지컬과 날카로운 위치 선정,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라인 브레이킹 능력 또한 뛰어나 오프더볼 움직임에서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

2002년 소렌토에서 축구를 시작한 임모빌레는 2008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8-09시즌에는 19세의 나이로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AC 시에나, 그로세토, 페스카라 칼치오를 거쳐 제노아에 입단했다.

임모빌레는 제노아에서 토리노로 팀을 옮긴 뒤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4-15시즌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34경기 10골 3도움의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세비야를 거쳐 다시 세리에 A 무대로 돌아왔다.

치로 임모빌레./게티이미지코리아

2016년 SS 라치오에 입단한 임모빌레는 곧바로 세리에 A 최정상급 공격수로 떠올랐다. 라치오에서 통산 340경기 207골 50도움을 기록했고, 세 차례 득점왕을 수상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무려 36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라치오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한 기량 저하를 겪었다. 리그 31경기에서 7골에 그치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라치오는 결국 임모빌레의 이적을 승인했다. 커리어 말년을 정리하기 위해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이적한 임모빌레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올 시즌 베식타스에서 41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치로 임모빌레./게티이미지코리아

볼로냐는 임모빌레의 세리에 A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였고, 결국 임모빌레는 베식타스와 상호 계약 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이탈리아 복귀를 희망하던 임모빌레는 볼로냐의 제안을 수락했고,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볼로냐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9위에 머물렀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며 리빌딩의 필요성을 절감한 가운데, 경험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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