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7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담양 추성고을의 '추성주'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했다는 전설을 지닌 추성주는 담양 연동사에서 유래한 천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약술이다.
한때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으나,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2호 양대수 명인이 집안에 전해 내려오던 '주방문(酒方文)'을 바탕으로 4년간의 노력 끝에 복원에 성공했다.
추성주는 누룩과 쌀, 구기자, 오미자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전통 양조 방식으로 빚어진다.
특히, 일반 전통주와 달리 적은 양의 누룩과 엿기름을 사용해 25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추성주를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입맛과 감성에 맞춘 귀한 술"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여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추성주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담양 추성고을 매장, 그리고 공식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전남도, 폭염 대비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
전라남도가 이른 폭염에 대비해 가축 피해를 줄이고자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편성, 총 37억 원 규모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축산 농가에 지원한다.
올해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7~8월 강한 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전남도는 기존 예산 17억 원에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뿐만 아니라 한우, 젖소, 꿀벌 등 모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7월 말까지 각 시군을 통해 완화제가 신속히 공급될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의 빈도와 강도 증가에 대비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외에도 폭염 피해 예방 시설 지원, 가축 재해 보험 가입비 등 총 6개 사업에 166억 원을 투입해 여름철 축산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