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이 계속 팀을 이끌 적임자” 2026년까지 SF 지휘봉 잡는다…이정후에게 호재, 야구만 잘하면 된다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멜빈이 계속 팀을 이끌 적임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밥 멜빈(64) 감독의 2026년 옵션 실행을 공식 발표했다. 멜빈 감독은 2023시즌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3년 계약을 했다. 올해까지 보장 계약이고, 내년엔 구단옵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순항한다. 45승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최근 3연패 포함 10경기서 3승7패로 주춤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 이제 지구선두 LA 다저스와는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그러나 와일드카드에서 3위 세인트루이스에 1.5경기 뒤진 5위다. 4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0.5경기 차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멜빈 감독에게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힘을 실어준 셈이다. 최근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로 타선도 보강하는 등 버스터 포지 사장이 이끄는 프런트가 열일한다. 아울러 내년까지 굵직한 성과를 내달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포지 사장은 CBS스포츠에 “매일 밥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야구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 이자 경험 많은 리더와 함께하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리더십, 준비, 선수들과의 연결은 매우 귀중했으며, 우리는 그가 이 팀을 계속 이끌 적임자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멜빈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계속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여기서 쌓아가고 있는 것을 믿고 있으며, 조직이 나와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준 자신감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많고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멜빈 감독은 메이저리그의 대표 덕장이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인연을 맺었던 바 있고, 작년부터 이정후와 함께하고 있다. 경력과 몸값으로 주전을 꿰찬 선수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보내는 스타일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의 입지는 변함없이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5~6월에 부진한 이정후가 멜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게 중요하게 됐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살리기 위해 계속 타순을 바꾸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못 보는 실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멜빈이 계속 팀을 이끌 적임자” 2026년까지 SF 지휘봉 잡는다…이정후에게 호재, 야구만 잘하면 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