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데이브 오콥'은 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게히와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게히는 리버풀과의 계약에 개인적으로 동의했지만 이제 리버풀은 팰리스와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자렐 콴사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게히를 대체자로 낙점하고 협상을 본격화했다.
게히는 뛰어난 수비 능력과 함께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수비 자원이다. 민첩한 움직임, 강한 1대1 대응력, 좌우 수비 모두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까지 갖췄다. 오른발 잡이지만 좌측 센터백으로도 활약이 가능하며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2007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한 게히는 2019-20시즌 첼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냈고, 2021년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팰리스 이적 첫 시즌 리그 36경기 출전으로 곧바로 주전을 꿰찼으며,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22년 잉글랜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게히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FA컵 우승에 기여했고, 다시 이적시장의 뜨거운 매물로 급부상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이 게히에게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리버풀이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빠르게 게히에게 접근해 개인 합의를 마무리했고, 팰리스와 이적료 협상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일궈낸 핵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1억 1600만 파운드(약 2160억 원)에 영입했고,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후계자로 제레미 프림퐁까지 품었다. 최근에는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도 발표했다.
게히까지 영입이 성사될 경우, 리버풀은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개편하게 된다. 리버풀은 현재 앤디 로버트슨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팀을 떠날 위기에 놓여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