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전북은 최고의 분위기다. K리그 17경기(12승 5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코리아컵을 포함하면 14승 5무로 무패는 19경기로 늘어난다.
두 팀은 올시즌 리그 경기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가졌고 전북이 1승 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상암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김정훈, 김태환, 김영빈, 박진섭, 김태현, 연제운, 강상윤, 이영재, 티아고, 이승우, 전진우가 스타팅으로 출격한다. 송범근, 최철순, 홍정호, 권창훈, 김진규, 송민규, 박재용, 츄마시, 콤파뇨가 대기한다.

경기 전 포옛 감독은 티아고의 선발 출전에 대해 “경기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날이다. 무패 기간 동안 라인업 변화가 크지 않았기에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데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대 서울은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 사태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직전 경기에서는 김기동 서울 감독을 향한 야유와 ‘아웃콜’, 비판 걸개 등이 등장했다. 경기 하루 전 간담회를 통해 일부분 소통을 진행했지만 완벽히 상황이 해결된 건 아니다.
포옛 감독은 “상대보다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서울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보유한 팀이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지난 코리아컵 안산과의 32강에서는 연장을 갔고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16강전에서는 세 골을 앞서다가 3-2로 끝났다. 토너먼트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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