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당한 오윤혜를 불러 조사했다.
오윤혜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지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들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는 발언 등을 했다.
한 전 총리 측은 오윤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며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소했다.
오윤혜는 방송을 통해 “시민단체들이 연일 고발하던 시기, 국민은 고통받고 있었는데 고위직이 호화로운 식사를 했다는 제보를 받아 비판적으로 다뤘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개인 계정에 "재밌네 인생이. 잊지 못할 6월 30일"이라며 "든든한 변호사님과 너무 친절한 수사관님들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 살면서 경찰청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덕분에 제가 더 유명해지고 있군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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