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공화국' 이기붕 그렸던…故 박규채, 오늘(1일) 2주기 [MD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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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박규채/춘천MBC '신나軍'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박규채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박규채는 2023년 7월 1일 숨을 거뒀다. 향년 85세.

고인은 2005년 2기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지만 조기 발견한 덕에 완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는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채는 1938년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국립극단 입단을 계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1년에는 KBS 개국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1 공화국', '제2 공화국', '제3 공화국', '제5 공화국' 등 공화국 시리즈와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등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야망의 25시', '억새풀', '사랑과 야망', '삼김시대', '연개소문'과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제1 공화국'과 '제2 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억새풀'에서는 "오날날"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고인은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영삼 당시 야당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가 방송 출연이 막히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김영상 정부 말기인 1997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돼 1년여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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