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오랜만에 아들과 만났다.
정종철은 30일 소셜미디어에 "어제 저녁에 우리 시후가 캐나다에서 방학이라고 왔어요. 낯설고 먼 곳에서 혼자 공부도 하고, 고생 많았겠다 싶었는데…알고 보니 거기서 마음 맞는 친구까지 만났더라고요"라는 글을 시작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정종철은 이어서 "근데 더 놀라운 건.. 그 친구랑 같은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왔다는 거! 어제는 시후 여자친구 얼굴도 처음 보고, 심지어 그 집 아버지까지 인사를 하게 됐네요 이게 뭘까요… 때 이른 상견례 같은 기분? 괜히 웃기면서도, 마음 한켠이 묘하게 먹먹했어요"라며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들이 여자친구까지 소개했다며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또 "마음 한켠이 복잡한데, 또 따뜻하고, 괜히 든든하기도 하고... 내사람들한테 살짝 털어놓아봅니다 영상속에서 보면 시후가 자꾸 왼쪽을 보는거예요.. 왜 자꾸 왼쪽을 보나... 생각해봤는데.. 자기 여자친구가 아빠와 가는 뒷모습을 볼라고 자꾸 왼쪽을 보는거더라구요.. 이그이그.. 그렇게 좋냐?? ㅎㅎ 다 컷네 이녀석"이라며 글을 맺었다.

정종철의 아들 시후군은 캐나다에서 공부하다 방학을 맞아 귀국했다. 정종철은 아들이 마음에 맞는 여자친구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와 공항에서 얼떨결에 상견례 비슷한걸 했다며 기분이 묘했다고 전했다.
또 집에 도착한 정종철의 아들은 아빠의 티셔츠를 뺏어 입으며 아빠와 함께 신나게 춤을 추며 엄마를 웃게 만든다. 개그의 피가 시후의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아빠와 똑같은 몸개그를 하는 시후는 보는 이들도 웃음짓게 만든다.
영상을 접한 윤형빈은 "시후 너무 듬직하고 잘생겼어요"라고 달았고, 김원효는 "형은 자식도 잘 키웠네 역시 옥주부"라고 댓글을 달아 미소를 안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아빠 닮아 사랑꾼일듯" "너무 잘컸네요" "벌써 시후가 여친 생기다니"와 같은 댓글로 정종철의 아들 시훈 군을 대견해했다.
한편 정종철은 2000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옥동자라는 닉네임으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2006년 황규림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 시후군은 2007년 생이며 캐나다에서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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