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따낸 1954-55시즌 이후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EFL 컵 결승전에서 리버풀 FC를 꺾으며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5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냈다.

에디 하우 감독 부임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로 인해 부유한 구단주를 등에 업고 더 과감한 투자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뉴캐슬은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 뉴캐슬과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는 안토니 엘랑가, 제임스 트래포드, 주앙 페드루다. 하지만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각), "뉴캐슬은 엘랑가와 페드루, 트래포드 영입을 위해 각각 5000만 파운드, 2500만 파운드, 4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세 선수 모두 뉴캐슬에 알맞은 선수다. 뉴캐슬은 우측 윙포워드로 제이콥 머피를 기용하고 있다. 머피는 지난 시즌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2월, 3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슬슬 대체자를 구해야 할 시점이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머피의 경쟁자이자 장기적인 대체자로 안성맞춤이다.
트래포드는 닉 포프의 대체 자원이다. 포프는 지난 시즌을 비롯해 뉴캐슬에서의 세 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지만, 어느덧 33세에 접어들었다. 잔부상도 잦은 편인 데다 빌드업 능력도 단점으로 꼽힌다. 트래포드는 EFL 챔피언십 단일 시즌 최소 실점 기록을 세운 골키퍼로, 선방, 빌드업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육각형 골키퍼다.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파트너로 페드루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사크의 후보 자원인 칼럼 윌슨은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페드루는 프리미어 리그 적응이 필요 없고, 이사크와는 다른 스타일로 팀에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해야하는 뉴캐슬 입장에선 꼭 필요한 선수다.
뉴캐슬은 더 이상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이 아니다. 빅6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다. 지난 시즌 빅6를 상대로 무려 9승을 거뒀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고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면서 선수들에게도 매력적인 팀이 됐다. 뉴캐슬은 현재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들 외에도 수비 보강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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