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122' 6800만원 계약직 미쳤다, 한화에 이리 큰 힘 되다니…명장 반했다 "센스 있네, 싸울 줄 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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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리베라토가 8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인천 이정원 기자] "센스가 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대신해 6주 동안 한화의 일원으로 활약할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푹 빠졌다.

리베라토는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부터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특히 지난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KBO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이 0-1로 뒤지던 6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아직 5경기만 뛰었을 뿐이지만, 9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타율 0.429 OPS 1.122로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총액 5만달러(약 6800만원)이 아깝지 않다.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와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는 센스가 있는 것 같다. 타점을 올리든 홈런을 올리든 그 장면이 중요하다. 10-1에서 나오는 홈런은 사실 필요가 없다"라며 "그러나 전날 스리런홈런, 대구에서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렸다. 모두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타점이다. 처음 만난 투수들과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팀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리베라토가 1회초 무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

6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양도근과 강한 충돌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캡틴 채은성. 27일과 28일 경기는 결장했으며, 이날 경기 역시 선발에서 빠졌으며 결장이 유력하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은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화요일(7월 1일)에 야구장 나와 치는 걸 봐야 안다. 본인은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화요일에 치고 수비하는 모습을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4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지는 류현진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좌완 김기중이 빠졌다. 김기중은 11일 1군 콜업 후 3경기에 나와 8⅓이닝 평균자책 0.00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팀에 와 많은 도움을 줬다. (황)준서나 (조)동욱이, 기중이는 나중에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기면 던져야 되는 선수들이다. 준서는 최근 던질 타이밍을 놓쳤는데, 오늘 한 번 던져야 하지 않을까. 류현진 선수는 5회까지 던져주면 땡큐다"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기중./한화 이글스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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