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파우메이라스(브라질)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가 가장 먼저 올랐다. 브라질 클럽 맞대결에서 보타포구를 꺾었다.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8강 고지를 점령했다.
파우메이라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펼쳐진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보타포구와 격돌했다. 슈팅 35개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고, 연장전에 결승골을 낚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비토르 호케를 원톱을 내세워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보타포구와 맞섰다. 전반전과 후반전을 헛심공방으로 보내며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전에도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연장 후반 5분 파울리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그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전체 볼 점유율에서는 47%-53%로 뒤졌다. 하지만 슈팅 수에서는 19-16으로 앞섰다. 유효 슈팅 수도 5-2로 우위를 보였다. 키패스(15-10), 코너킥(15-8)도 더 많이 기록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다소 뒤졌으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연장 후반전에 결승골을 낚으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파우메이라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1승 2무 승점 5로 선두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골득실(파우메이라스 +2, 마이애미 +1)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 1위를 따냈다. 16강전에서 보타포구를 격파하며 무패행진으로 8강 고지를 밟았다. 7월 5일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8강전을 치른다.
보타포구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패 승점 6으로 2위에 올랐다. '슛돌이'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는 등 저력을 발휘하면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와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PSG +5, 보타포구 +1)에서 밀렸다. 하지만 같은 승점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골득실 -1)를 제치고 16강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파우메이라스의 벽에 막히며 2025 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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