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극장골'→상의 탈의→경고 누적 퇴장...강원, 수원FC 2-1로 꺾고 2연승 질주! [MD현장]

마이데일리
김대원./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강원FC가 김대원의 극장골에 힘입어 수원FC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은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수원FC: GK 안준수, DF 김태한-최규백-이지솔-장영우, MF 김도윤-장윤호-루안-이재원-안데르손, FW 싸박 (대기 명단: 황재윤-이현용-서재민-안현범-김재성-지동원-박용희-정승배-최치웅)

강원FC: GK 박청효, DF 송준석-강투지-신민하-이유현, MF 모재현-서민우-김동현-김대원, FW 가브리엘-이상헌 (대기 명단: 이광연-홍철-최한솔-김강국-김대우-이지호-김민준-김도현-김건희)

가브리엘./프로축구연맹

전반전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전반 6분 가브리엘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왼쪽 측면에서 송준석이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가브리엘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스로인 상황에서 싸박이 수비수를 등지고 루안에게 볼을 연결했다. 루안은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청효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안데르손./프로축구연맹

전반 23분 수원FC는 이번에도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원 수비수가 걷어낸 것을 장영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강원은 전반 38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김대원이 뒤로 내준 볼을 송준석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가브리엘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1-0으로 강원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루안./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윤을 빼고 안현범을 투입했다. 수원FC는 곧바로 교체 카드의 효과를 봤다. 후반 1분 왼쪽에서 올라온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루안이 머리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수원FC는 아쉽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왼쪽 측면에서 장윤호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싸박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싸박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수원FC는 후반 12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빌드업 도중 신민하의 패스를 가로챈 이재원이 루안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루안의 원터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강원은 후반 31분 수원FC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유현이 측면을 파고들던 모재현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모재현은 골라인 근처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김건희가 발을 갖다 댄 공이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김대원./프로축구연맹

강원은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었다. 이광연의 골킥을 받은 김대원이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경고가 있던 김대원은 세레머니 과정에서 옷을 벗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강원은 후반전 추가시간 두 번의 위기를 이광연의 선방으로 넘겼다. 싸박의 발리슛을 막아낸 이광연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현용의 헤더슛까지 손끝으로 걷어냈다. 후반전 추가시간 10분 정승배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강원이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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