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난타전 끝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9-8로 이겼다. 40승35패3무가 됐다. LG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44승32패2무. 이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잡으면서 단독 1위가 됐다. LG는 2위 하락.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부진했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7실점(5자책)했다. 포심 최고 150km에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했다. 포심 최고 150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을 던졌다.
예상을 깨고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LG는 1회말 리드오프 신민재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현수가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박동원이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KIA가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석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얻어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김호령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군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민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이창진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회에만 4득점 빅이닝. 반면 LG는 2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KIA는 3회초에 도망갔다.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최형우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송승기의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왔다. 김석환이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2사 후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민의 좌선상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6점 뒤진 LG는 3회말에 빅이닝을 만들며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천성호가 1루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KIA 1루수 오선우가 2루에 악송구했다. 오스틴은 여유 있게 득점. 후속 대타 문보경이 김도현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2점차로 추격하는 좌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는 무산.
LG는 4회말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전안타를 쳤다. 오스틴 타석에 2루 도루 성공.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KIA 유격수 박찬호가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송찬의가 득점했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성주가 좌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KIA는 5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LG는 5회말 1사 1루서 신민재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자 KIA는 6회초 1사 후 박찬호가 우중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LG 포수 이주헌이 2루에 악송구했다. 박찬호는 3루에 들어갔다. 위즈덤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석환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1,2간을 가르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주헌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카운트 2S서 8초 이내에 타격자세를 완벽히 갖추지 못해 피치클락 위반으로 스트라이크가 선언, 삼진을 당했다. 이후 박동원의 좌선상 2루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김태군의 희생번트, 대타 고종욱의 자동고의사구로 1사 1,3루 찬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정해영이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와 세이브를 따냈다. 9회말 2사 2,3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았다.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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