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vs 밴쯔, 오늘(28일) 격투기 대결…지면 유튜브 삭제 왜?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맨 윤형빈과 먹방 유튜버 밴쯔가 종합격투기 링 위에서 맞붙는다.

로드FC에 따르면 윤형빈과 밴쯔의 대결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3’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79kg 체급으로 경기를 치르며, 엘보우 공격은 금지되는 특별 규정이 적용된다.

이번 매치는 밴쯔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밴쯔는 지난해 말 로드FC 측에 출전을 제안하며 윤형빈을 지목했고, 약 6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대결이 확정됐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복귀전에서 승리했으며, 현재 2전 1승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위해 11kg 이상 감량하며 훈련에 집중했다.

밴쯔는 중학교 시절 유도 선수 경력이 있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04만 명이다. 그는 계체량을 통과한 뒤 “지금 싸우라고 해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결은 밴쯔가 패배 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윤형빈 역시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경기는 SPOTV,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